日주간지 ‘여성세븐’ 한국 스타들 성형의혹 제기
‘일본 언론의 ‘한류 때리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나.’
배용준에 대한 악의적인 보도에 이어 이번에는 일본의 한 주간지가 한국 여성스타들에 대한 성형의혹을 담은 기획기사를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의 대중지 ‘여성세븐’은 최근호에서 ‘한국 미인은 만들어진다’는 제목으로 대표적인 한국 여성스타들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비교했다. 이 기사에서 거론된 한국스타는 ‘겨울연가’의 최지우 박솔미를 비롯해 윤손하와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이미숙 전도연 등으로 대부분 최근 일본에 드라마나 영화로 소개돼 주목받고 있는 ‘한류 연예인’들이다.
‘여성세븐’은 제목 옆에 커다란 글씨로 ‘한국식 목욕,김치,미녀대회,심지어 성형도…’라고 부제를 달아 기사에 거론되는 스타들 중 ‘성형미인’도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또한 기사의 서문에서도 한국이 “연쇄강도 용의자도 미인이라는 이유로 팬클럽이 생기는 미인지상주의 국가”라고 비꼬았다.
특히 현재 일본 NHK 지상파 TV를 통해 방송되면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드라마 ‘겨울연가’의 여자스타인 최지우와 박솔미에 대해서는 ‘겨울소나(冬ソナ?‘겨울연가’의 일본제목 ‘겨울소나타’의 약칭) 미녀 성형대결?’이라는 자극적인 부제로 두 스타가 마치 ‘성형미인’인 것처럼 의혹까지 제기했다. ‘여성세븐’은 이 기획기사를 준비하면서 현지에서 구하기 어려운 이미숙의 78년도 사진까지 찾아내 게재하는 ‘열성(?)’을 보였다.
아시아 전역에 ‘한류 열풍’이 강하게 불면서 얼마 전부터 몇몇 국가에서 한국스타들을 악의적으로 비판하는 기사들이 게재되고 있다. ‘한류’가 가장 먼저 상륙한 중국은 이미 여러 차례 한국스타의 성형설을 보도하면서 노골적인 인신공격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연예계에서는 일본 잡지 ‘여성세븐’의 이번 기사 역시 최근 일본 전역에 불고 있는 ‘한국스타붐’에 대한 의도적인 딴죽 걸기로 보고 있다.
최지우의 소속사 싸이더스HQ의 한 관계자는 27일 “아직 기사를 직접 보지 못했다. 일일이 대꾸할 가치도 없는 내용이라고 생각되지만 이런 식의 악의적인 보도가 계속된다면 일본측 관계자를 통해 구체적인 법적 대응도 고려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김재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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