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러튼 얼굴’축제서 한인문화 부각

‘풀러튼 협동’(Fullerton Collaborative) 주최로 15일 오전 10시∼오후 3시까지 풀러튼 다운타운 플라자에서 열린 ‘풀러튼 얼굴’이란 행사는 한인 축제를 방불케 했다.
한인들은 행사에서 태권도 시범(이글 태권도장)을 보이고 한국 전통 무용을 공연(UCLA 김동석 팀)해 행사장을 찾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아낌 없는 박수를 받았다.
또한 은혜한인교회와 서니힐스고교 한인학부모회는 1,000여명에게 갈비 등 한국 음식을 무료로 제공, 주류사회에 한국의 멋과 맛을 알리는데 일조했다.
커뮤니티 단체·각급 학교·비즈니스 관계자들로 구성된 ‘풀러튼 협동’은 주민들의 화합을 목적으로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행사가 열린 것은 11번째로 이처럼 한인들이 적극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 한인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주류사회에 ‘우리들의 존재’를 뚜렷하게 부각시켰다는 평가다.
풀러튼에 거주하고 있는 한 한인은 “많은 한인들이 풀러튼에 살고 있지만 주류사회 행사에 참여가 저조, 안타까움을 느꼈으나 오늘은 마음의 뿌뜻함과 함께 주류사회의 일원이 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은 3,000명이 넘었다.

<황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