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스테이트 풀러튼, 졸업식에 만국기 게양 않기로
공산주의 반대 학생 소요 방지 위해
칼스테이트 풀러튼 대학은 오는 29·30일 양일간 캠퍼스에서 거행되는 졸업식에 79개 국기를 게양하지 않기로 11일 결정했다.
이는 빨간색 바탕에 노란색 별이 그려진 베트남(사회주의 공화국) 국기가 졸업식장에 게양될 경우 발생할지도 모를 반공산주의 학생들의 소요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대학은 지난 97년부터 졸업식장에 졸업생들의 모국을 상징하는 국기를 내걸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처음 베트남 국기가 게양됐다.
이에 공산주의에 반대하는 졸업생들은 올해 베트남 국기가 게양되면 졸업식을 보이콧하겠다고 협박, 대학측은 해결책 마련에 고심한 끝에 이같이 결정한 것이다.
대학측은 “졸업식은 매우 즐거운 날이다. 많은 사람들의 기쁨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며 만국기 게양 취소를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대학의 베트남인 학생회는 대학측의 결정에 만족한다며 결정이 영구히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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