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수술 잘되면 같은 병원 수술대 꼭 올라
‘얼굴에 칼 대지 않은 사람이 어디있어.’
한때 연예인의 전유물처럼 여겨진 성형수술이 이제 일반인에게까지 보편화됐다. 이 때문인지 인기스타의 ‘성형고백’은 그다지 놀라운 일도 되지 못하는 세상이 됐다. 하지만 성형수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신의 외모에 불만을 가지고 성형외과를 은밀히 드나드는 이들을 볼 때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인기그룹의 멤버 A양은 대표적인 성형중독증 환자다. A양은 눈과 코 등 얼굴 전체를 수없이 수술해 흔히 ‘인조인간’이라 불린다. 주변에서 A양 자신조차 몇 차례나 수술을 했는지 모른다고 말할 정도로 심각한 성형중독증에 빠져 있다. A양은 동료 연예인 중 누군가가 성형수술을 성공적으로 했다는 말을 들으면 확인 후 어김없이 해당 병원을 찾아 수술대에 오른다. 최근 A양은 평소 절친한 개그맨 B양이 수술로 예뻐졌다는 말에 B양의 손을 잡고 해당 병원을 찾았다.
미녀스타 C양,인기가수 D양,또 다른 인기가수 E양을 두고 일부에서는 ‘현대 성형의 개가’라는 말을 서슴지 않는다. 이들은 한결같이 성형중독증에 걸렸다고 할 정도로 성형외과를 자주 찾는다. 그런데 실상은 무명 시절 받은 무허가 성형시술의 부작용 때문에 성형외과를 찾고 있다. 이들은 스타덤에 오른 후 유명 성형외과를 전전하며 재수술로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어느 날 갑자기 예전과 달리 ‘풍성해진’ 가슴에 노출 심한 의상을 입고 자랑 삼아 다니는 이들도 있다. 연예가에서는 이런 이들을 두고 예외 없이 가슴확대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평한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인기를 누리고 있는 F양,최근 방송 외 활동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미시족 G양,원래부터 가슴이 컸다는 H양이 그들이다. 이들은 “콤플렉스를 커버하고 나니 자심감도 생겼고 왠지 뽐내고 싶을 때가 많다”며 주변에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그런데 성형중독증에 빠진 이들에게 경종을 울릴 만한 사건이 발생했다. 모 방송사 공채탤런트인 K양은 최근 자신의 성형수술 결과에 불만을 품고 모 성형외과 의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당했다. “성형결과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다르고 주관적이다”는 재판부의 판결을 되새길 시점이다.
/<연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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