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및 학교 상대 소송 빈발
교사들 “학생들이 무서워”
아이들이 학교의 엄한 교칙과 선생님들을 무서워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당연한 일. 하지만 요즘은 선생님들도 아이들로부터 소송을 당할까 몹시 두려워한다.
한 조사에 따르면 교사나 학교 관계자들의 소송에 대한 우려는 고조되고 있는데 조사에 응한 교사의 3분의 2는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해야 한다는 스트레스만큼이나 피소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고 답했다.
이처럼 증가하는 법적 소송에 대해 미국 교사연합의 잔 미첼은 “교사들이 학생들을 훈육하여 바른 길로 인도하려는 노력과 열의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일침.
최근 일어난 학교 관련 소송들을 살펴보면 교사들이 아이들 보기를 어려워할 만하다.
떠드는 6세짜리 아이에게 덕트 테입을 입에 붙여 봉해버린 1학년 담당 교사 바브라 말렌펀트는 지난 3월 정직을 먹었고 피소돼 현재 상해혐의로 법원 계류 중이다.
제니퍼 베슬러란 학생은 전 코치가 체중을 줄이라고 강요하는 바람에 식사습관에 지장이 초래됐으며 또 말로써 학대했다고 소송을 제기. 배심원들은 150만달러의 손해 배상을 평결했으나 판사가 이를 번복시켰다.
레냐 프랜시스코란 학생은 처벌을 피하기 위해 달리는 버스에서 뛰어내렸다가 다친 뒤 학교를 상대로 소송. 20만달러의 피해보상을 받는 선에서 합의가 됐다.
장난감 총을 학생에게 겨눴던 교장이 소송을 당했다. 이 교장은 정직처분도 받았는데 “장난감 총일지라도 공포감을 줬으며 이를 깊이 사과한다”고 싹싹 빌고 있으나 소송이 취하될지는 앞으로 두고 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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