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 잔혹행위 파문 확산
미군 병사들의 이라크 포로 학대가 체계적이었으며 미군 정보당국과 민간도급업체도 개입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이라크 포로학대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정직 처분을 받은 포로 학대 당시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 책임자인 재니스 카핀스키 준장은 1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학대가 발생한 교도소 독방동은 자신이 지휘하던 예비군이 아니라 육군 정보당국(MI)의 엄격한 관리하에 있었으며 MI 장교들이 포로 학대를 장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한편 주간지 ‘뉴요커’는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 사건을 조사한 분량의 육군 보고서를 입수, 1일 인터넷판에 보도했다.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 리카도 산체스 소장의 지시에 따라 이 보고서를 작성한 안토니오 타구바 소장은 “잔학하고 범죄적인 학대”가 제372헌병중대와 미첩보기관 일원들에 의해 저질러졌다고 지적하고 ▲수감자 몸에 화학물질을 부은 사례 ▲수감자를 빗자루 손잡이와 의자로 구타한 사례 ▲감방 벽에 내던져 부상을 당한 수감자의 상처를 헌병이 꿰맨 사례등이 있다고 밝혔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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