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같으면 합격선 3학년때 편입 보장
재정난으로 UC계열대학이 올해부터 합격자 정원을 지난해에 비해 7% 축소함에 따라 올해 UC대학에 진학할 자격이 있으나 커뮤니티 칼리지를 거쳐야 하는 학생들이 거의 7,6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UC계열이 입학자격조건을 모두 갖춘 학생들에게 합격을 거부하기는 올해가 처음으로 UC계열은 올해부터 이들 학생들에게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에 입학한 후 3학년이 될 때 UC 편입을 보장하는 ‘편입보장옵션’(Guaranteed Transfer Option)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당초 지원한 UC캠퍼스에 합격된다는 보장은 없다.
편입보장옵션을 수용하는 학생들은 오는 6월1일까지 UC대학에 이를 통보하고 앞으로 재학할 커뮤니티 칼리지와 교과과목을 카운슬러와 함께 결정해야 한다. 이어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요구되는 교과과목과 평균학점(GPA)를 취득해야 하는데 편입기준은 지망 캠퍼스와 전공에 따라 차이가 있다.
교육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 편입보장옵션을 받은 학생들은 모두 예년 같으면 UC대학에 바로 합격했을 학생들이다. 대학생활을 기대했던 많은 학생들은 편입보장옵션 통보에 크게 실망하는 표정이다.
대학측에서도 올해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에 대해 혼란해 하는 모습이다. 올해 1,750명의 지원자들에게 편입보장옵션을 제시한 UCLA의 대학 관계자들은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편입보장옵션을 받아들이고 이중 3학년이 되어 UC대학으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얼마나 될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사정이라고 지적했다. 토마스 리프카 UCLA 보조 부총장은 “많아야 20%가 안 될 것”으로 추정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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