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년대초 한인들이 정착한 LA다운타운(왼쪽 위), 현재의 윌셔가(왼쪽 아래), 코리아 타운 사인판을 세우고 있는 당시 톰 브래들리 LA시장과 한인 인사들.
한인 이민 역사 한눈에
6일~8월 31일까지 4개월간 흑백·컬러 사진 250여점
이민자들 정착서 생활 고락 생생
전시회 통해 처음 공개되는 것도
제 5회 흥사단 총회, 106 피게로아(1918)
초기 한인들이 모여 살았던 벙커힐. 4가와 그랜드 애비뉴에서 남동쪽으로 바라본 LA(1913년 께).
이승만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 모습(1918).
작년에 스미소니언 박물관과 이민100주년 기념 미주 한인 작가 그룹전을 가진바 있는 ‘한미 박물관’(이사장 박기서)은 LA한인타운의 이민 100주년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을 5월6일부터 8월31일까지 4개월동안 갖는다.
‘LA코리아타운:변화와 성장’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사진전에는 LA한인타운의 형성과 초기 한인 이민자들의 정착, 삶의 터전, 성장 과정, 이민 생활의 고락을 담은 흑·백, 컬러 사진 250여점이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LA초기 한인 이민자들이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다운타운 벙커 힐 지역(지금의 뮤직센터)의 모습을 담은 흑백 사진(1913년)들과 도산 안창호 선생의 흥사단 모임 사진(1918)등이 전시된다.
또 이 사진전에는 LA의 초기 한인 유학생들의 사진과 1900년초기 한인들이 해안가에서 여가를 즐기는 모습 등을 비롯해 그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여러 가지의 흑백 사진들이 선보이며, 이중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처음 공개되는 사진들도 있다.
이외에도 한인타운이 올림픽가를 중심으로 자리잡고 성장을 거듭하는 70-80년대의 한인들의 비즈니스, 거리, 생활 모습을 생생하게 담은 흑백 및 컬러 사진 수십점이 선보이며, 70년대 이후 타운의 성장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 박물관의 프로그램 코디네이터인 배창미씨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인들이 낯선 땅에 뿌리를 내리고 현재까지 발전을 이룩하기까지의 여러 역경과 그것을 극복하는 놀라운 정신들이 실려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 따른 리셉션은 5월6일 오후5시30분부터 8시까지 한미 박물관 옆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며, 리셉션은 초청받은 한인들에 한해서 참석할 수 있다.
전시 안내
▲전시장: 한미박물관(3727 W. 6th St. #400)
▲전시기간: 5월6일부터 8월31일까지
▲입장료: 무료
▲박물관 개장 시간: 수-금요일 오전11시부터 오후6시, 토요일 오전11시부터 오후3시
▲문의: (213)388-4229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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