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C 성혜경 교수 ‘성공적 자녀교육’특강
자녀를 올바른게 교육시키려면 부모가 가정에서 학과목을 지도하는 선생님 역할이 아닌 인생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어야합니다
샌프란시스코 가주 국제문화 대학(IIC·학장 신연자)의 성혜경 한국어학과 교수는 29일 IIC에서 ‘미국 내 성공적인 자녀교육’에 관한 공개강좌에서 자녀들의 가치관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이는 바로 부모라고 강조하고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성 교수는 자녀와 끊임없는 열린 대화를 하라고 조언했다. 어려서부터 잦은 대화를 통해 서로를 알고 이해함으로서 부모에게 자연스럽게 고민을 털어놓는 등 상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자녀와 ‘열린 대화의 길’로 이르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녀와 허물없는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서로간의 정직과 , 믿음, 신뢰 등이 쌓일 때 가능하다고 밝혔다.
성 교수는 자녀에게 관대하면서도 일관성이 있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녀의 요구를 처음에는 안 된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된다고 하는 것은 자녀교육에서 가장 안 좋은 형태라고 말했다.
자녀가 어리다고 해서 무조건 어린아이 취급하는 부모의 행동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성 교수는 설명하고 자녀를 하나의 독립적인 인격체로 대해주는 것이 자라서 인격 형성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학습방법으로 일률적이기보다는 예체능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호기심과 탐구심을 심어줄 것을 당부했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다보면 흥미나 관심을 잃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성 교수는 자녀들이 달성 가능한 적당한 목표를 세워 그를 이룸으로서 성취감을 맛보게 하는 점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자녀교육에 있어서 최우선 시 돼야할 점은 ‘관심과 사랑’이라고 성 교수는 거듭 강조했다.
한편 2세들의 한국어 교육과 관련 성 교수는 진정한 모국어 교육은 뿌리를 아는 문화교육이 함께 이루어 질 때 가능하다며 한국어는 문화에서 비롯됨을 알고 부모들은 자녀들의 문화교육에 치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판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