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흑인폭동 12주년 맞아 한인단체들 의미새겨
산업지역재단 주최 LA 시장등 200명 참석
‘용서하자, 그러나 잊지는 말자’
4·29폭동 12주년을 맞아 폭동이 한인사회에 미친 영향과 한인 커뮤니티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위한 목적의 다민족 시민 모임이 29일 한인타운에서 열렸다.
LA의 시민단체 연합 ‘산업지역재단’(IAF·Industrial Areas Foundation)의 한인 그룹(간사 하워드 김 목사)이 동양선교교회에서 개최한 모임에는 제임스 한 LA시장을 비롯해 20개 한인 교회, 한미연합회, 민족학교, 한인노동상담소 등 6개 한인 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4·29 폭동과 한인사회의 연합’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IAF 하워드 김 간사는 “미주한인사회 최대의 비극인 폭동은 한인 커뮤니티가 타 커뮤니티와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줬다”며 “한인사회가 타인종과의 연대를 통해 LA시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서 한인의 권익도 보호되고 힘을 키울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제임스 한 시장은 “한인사회가 폭동의 비극을 극복하고 LA시 경제·문화·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큰 기여를 하고 있어 경의를 표한다”며 “한인타운의 과도한 리커면허 발급, 과밀학급, 교통 문제 등 한인 사회의 시급한 주요 현안들을 해소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에 본부를 둔 IAF는 미 전국 21개주와 캐나다, 영국, 독일 등에 지부를 두고 있는 시민단체 연합.
<조환동 기자>john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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