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C. 허버드 주한 미국대사가 UC샌디에고 환태평양 국제관계대학원(IR/PS)초청으로 29일 UC샌디에고를 방문해 한국정치, 북한문제 등 다양한 주제로 좌담회를 가졌다.
최근 총선 등 최근 한국 정치상황에 대해 허버드 대사는 “한국이 젊은 세대로 인해 변하고 있으며 노무현 대통령도 곧 탄핵의 짐을 벗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한-미 관계에 대한 답변에서 “반미 감정이 그렇게 심각하지 않으며 양국이 위기로 치닫는 상황에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북한 용천 폭발 문제에 대해 허버드 대사는 “김정일 제거 음모설은 없으며 단순 사고로 보고 있다”며 “북한 핵 문제 해결에 대해 군사력을 사용할 수 있지만 남한까지 그 여파가 미칠 것으로 우려해 자제하고 주변 6개국 회담으로 진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좌담회는 UC샌디에고 교수와 학생, 한인회 임원, 한인학생 들이 참석, 한국문제에 큰 관심을 보였다.

〈문종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