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자체병력 치안
미군 하루새 10명 전사
이라크 팔루자에서 지난 3주간 저항세력들에 대해 대대적인 공세를 펴왔던 미군은 전직 이라크 장군들과 협상 끝에 팔루자에서 철수하기로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브레넌 번 해병 준장은 사담 후세인 정권 시절 전역했던 이라크 장군들이 군인 등 도시 주변 인물로 구성된 ‘팔루자 보호군’(FPA)을 결성, 해병대를 교체해 팔루자 치안을 담당하게 된다고 말했다.
미군 관리들은 이라크 전역 장군들이 1,100명 규모의 병력을 단시간에 소집할 수 있을지 회의적이지만 팔루자 남쪽에 집결한 미 해병대는 군장비를 싣고 장애물을 철거하는 등 철수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저항세력의 아성인 졸란 마을에서는 철군 합의에도 불구하고 미군 전투기 F/A-18 3대가 500파운드짜리 폭탄을 투하하는 등 저항세력과 격렬한 교전을 벌였다.
또한 바그다드 남부 마흐무디야시 인근에서 차량폭발로 미군 제1기갑사단 소속 8명의 미군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했으며 바그다드 시내와 북부 바쿠바에서도 저항세력의 공격으로 미군 각 1명이 사망하는 등 이날 하루동안에만 모두 10명의 미군이 전사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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