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마’(Osama)
금년도 골든 글로브 외국어 영화상 수상작. 탈리반 정권 붕괴 직전의 아프가니스탄의 한 소녀의 생존투쟁과 비극적 결말을 그린 감동적인 작품.
홀 엄마를 먹여 살리기 위해 남자로 변장한 소녀가 신원이 탄로 나면서 재판에 회부된다. 소녀는 유죄판결을 받고 이미 아내가 여럿 있는 나이 먹은 회교 율법사의 아내로 팔려간다. 라스트신이 가슴을 때린다. PG-13. MGM. 30달러. VHS(28달러)
‘수치’(Shame·1968)
육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내란에 아랑곳 않고 외딴 섬에서 채소농장을 가꾸며 사는 콘서트 바이얼리니스트(맥스 본 시도)와 그의 아내(리브 울만)의 평온한 삶이 섬까지 들이닥친 군인들에 의해 산산조각이 난다.
두 부부는 비인간적이요 잔혹한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삶을 새롭게 돌아보게 된다. 스웨덴의 명장 잉그마르 버그만의 걸작 중 하나로 뛰어난 연기를 볼 수 있는 강렬한 드라마.
R. MGM.
‘늑대의 시간’
(Hour of the Wolf·1968)
외딴 섬에 사는 화가(맥스 본시도)와 그의 아내(리브 울만)가 겪는 정신적 고통과 이를 극복하려는 몸부림을 그린 버그만 감독의 심각한 드라마. 과거와 현재의 악마에 시달리며 헛것을 보는 화가를 도우려고 애쓰는 그의 아내마저 헛것을 보면서 여인은 자신의 사랑과 생명 중 어느 것 하나를 선택해야 할 입장에 놓인다. 연기가 뛰어나다. 성인용. MGM.
‘셔만의 행군’
(Sherman’s March·1986)
기록영화 제작자인 로스 맥엘위의 남부 여인들에게 바치는 헌사로 80년대 최고의 영화중 하나. 연인에게서 버림을 받은 맥엘위는 카메라를 들고 남북전쟁 당시 북군 사령관이었던 셔만장군이 남군을 괴멸하려고 초토화시킨 루트를 따라가며 현장을 찍는다.
그러나 맥엘위는 당초의 목적에서 벗어나 셔만의 길을 따라가면서 온갖 매력적이요 독특한 남북 여인들을 인터뷰하면서 카메라에 담는다.
이 영화는 연방의회 도서관 국립영화기록소에 의해 영구 보존용으로 선택된 흥미진진하고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작품이다. FRF. 3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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