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여아 30시간만에 구조
와이오밍에서 생후 18개월된 여아가 교통사고로 숨진 아버지 곁에서 30시간을 지내다가 26일 발견됐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와이오밍 서북부에서 샤이 밀러(22)는 18개월된 딸 레일린 밀러를 태우고 고속도로 120번을 달리다 커브 길에서 컨트롤을 잃으면서 자동차가 도로 밖으로 이탈, 4차례나 구른 끝에 도로에서 150피트 떨어진 개천 바닥에 멈춰 섰다.
레일린은 26일 오후 5시40분께 조깅을 하던 한 경찰관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레일린은 자동차 잔해 옆에 조용히 앉아 있었다. 숨진 아버지 곁에서 화씨 30도의 차가운 밤 기온을 견뎌낸 레일린은 탈수와 골절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나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당국은 레일린이 안전시트 덕분에 화를 면했다며 밀러는 사고 후 최고 15시간 가량 살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관계자들은 밀러가 레일린을 안전시트에서 풀어주었거나 레일린이 스스로 풀고 나온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주에는 LA 인근 모레노 밸리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5세 소녀가 숨진 어머니 곁에서 거의 10일을 견디다가 발견된 사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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