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국의날 축제재단 관계자들이 올 축제 일정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준희 행사준비위원장, 김준배 이사, 김남권 이사장, 계무림 이사, 이청광 이사겸 대회장.
축제재단 발표 9월16일부터 나흘간… 콤캐스트등 주류기업도 스폰서 참여
올해 한국의날 축제는 한국 역사를 주류사회에 알리는 ‘역사 알리기’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LA 한국의 날 축제재단(이사장 김남권)은 27일 LA한인사회 최대잔치인 제31회 한국의 날 축제를 ‘세계는 하나로, LA는 세계로’라는 주제로 9월16~19일 4일간 타운 서울국제공원(구 아드모어 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또 이번 축제는 한민족의 5,000년 역사를 재조명하고 이곳에서 자라는 2세들과 주류사회에 홍보하는 민족잔치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축제재단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부터는 고유 명절인 추석과 한민족 뿌리를 기념하는 개천절의 의미를 동시에 되새기는 행사로 축제를 기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또 올해 한국의 날 축제 대회장에 내년부터 축제 일정을 추석과 10월3일 개천절 의미를 살려 9월말로 조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재단은 최근 재단 이사로 영입된 이청광씨를 행사 대회장, 주간연예 이준희 대표를 준비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남권 이사장은 “성년을 훌쩍 넘은 한국의 날 축제가 민족 잔치로서의 독특한 의미를 살릴수 있도록 한민족 역사 조명 행사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영석 재단 이사는 “중국이 고조선 역사를 왜곡시키는 현 시점에서 한민족의 역사가 자칫 2,500년으로 절반이 줄어드는 위기에 있다”며 “한인사회가 축제를 통해 미 주류사회에 한민족 역사를 바로 알리기로 했다”고 의의를 소개했다.
이번 축제는 또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지역의 미국 케이블 회사인 ‘콤캐스트’사에서 16만5,000달러 상당의 홍보 광고를 지원키로 결정, 주류사회도 참여하는 다민족 행사로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콤캐스트 페티 락켄와그너 부사장은 “한인사회와의 발전을 돕고 유대관계를 돈독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매년 행사 발전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