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30%이상 줄어 대학운영 등 차질
9·11 이후 비자발급 심사 강화에 따라 한국 등 외국인 유학생들이 미국으로부터 발길을 돌리는 추세가 올해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대학들이 비자발급 절차 완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학원협의회(CGS)이 최근 미국내 113개 주요 대학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학생 지원현황 조사에 따르면 올 가을학기 외국인 입학 지원 희망자수가 지난해에 비해 32%나 줄었으며 조사대상 대학의 90%에서 외국인 학생들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 출신 학생의 경우 조사 대상 대학의 45%가 전년에 비해 줄었다고 답했으며 유학생들이 가장 많이 재학하는 50개 대학의 경우 한국 출신 유학 희망자수가 줄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60%에 달했다.
이처럼 외국인 학생들이 줄어드는 이유는 미국 대학의 학비 증가 등과 더불어 비자 취득이 까다로워진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대학 관계자들은 대학 및 연구실 운영과 미국의 대외 관계에 외국인 학생들이 미치는 영향이 중대함을 강조하면서 조국안보부 등 연방 정부를 상대로 학생비자 발급 절차를 완화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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