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협회가 한국마켓 앞에서 펼친 용천 폭발참사 돕기 가두모금에서 한 어린이가 모금함에 돈을 넣고 있다. <이승관 기자>
용천참사 북한동포 돕기 캠페인
북한 용천역 참사의 부상자 돕기에 나선 한인단체들이 27일 낮 가두모금을 벌이며 본격적인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날 낮 오후1시 100도를 넘는 뜨거운 날씨 속에서도 3개 한인여성 단체들은 LA한인회와 합동으로 한인 마켓들 앞에서 가두 모금을 벌였다. LA민주평통도 이날 타운의 한 호텔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모금운동에 돌입했다.
재미어머니봉사회(회장 이정자)는 가주마켓 앞에서 오후 6시까지 10여명의 회원들이 모금함을 들고 성금을 호소했고 마켓을 찾은 많은 한인들은 ‘정권을 싫지만 동포를 위해서 한다’며 날씨 만큼이나 뜨거운 동포애를 발휘했다. 또 교육문화협회(회장 방영순)도 한국마켓에서 모금활동을 개최했고 국제여성경영자협회(회장 조앤 윤)은 LA한남체인앞에서 10여명의 회원들이 나와 온정의 손길을 전해주는 한인들에게 감사했다.
이날 한 마켓에 들어가던 한 할머니는 “북한 주민들이 불쌍하다. 김정일이 예뻐서 주는 것이 아니다.”며 50달러를 선뜻 내놓기도 했다. 또 마켓에서 나오던 프랭크라는 히스패닉 남성은 북한 폭발사고 부상자를 돕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을 듣고는 3달러를 내놓으며 여성 회원들을 격려하는 흐뭇한 장면도 연출했다.
그런가하면 민주평통은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한 민족 화합을 전재로 분과위별 5개조로 나누어 올림픽과 윌셔, 웨스턴, 버몬, 8가등 한인상가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벌였다. 이날 평통은 약 5,000달러와 평통 위원들이 모은 1만1,000달러 등 1만6,000여달러를 모았다고 발표했다. 평통은 5만달러를 목표로 내달 7일까지 모금운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김정섭·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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