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 훈장 버렸다” “안버렸다”
베트남전 당시 받은 은성무공훈장과 청동성장 등 9개의 훈장을 베트남전 반전시위 도중 던져버렸다는 민주당 대통령후보 확정자 존 케리 상원의원의 과거 발언이 최근의 발언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ABC 방송 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케리가 지난 1971년 WRC-TV와 가진 인터뷰 테입을 입수, 그가 같은 해 4월23일 열린 베트남전 반전시위 중 “정확한 숫자는 기억나지 않지만 6~9개의 훈장을 반환했다”고 밝힌 사실을 확인했다.
케리는 그러나 작년 12월 ABC 방송의 피터 제닝스와의 인터뷰에서는 “내가 받은 훈장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베트남전 반전시위 도중 던진 것은 훈장이 아닌 훈장에 달린 리번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3일자 LA타임스 보도에서도 “반전시위 도중 훈장을 내던졌다고 암시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케리는 1984년 상원의원직에 출마할 당시에도 아직도 베트남전에서 받은 훈장들을 갖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보스턴 글로브지가 보도했었다. 보스턴 글로브에 따르면 케리는 반전시위 도중 집어던진 훈장은 자기의 것이 아니라 다른 참전용사의 것이었다고 말했으며 1988년부터는 훈장이 아니라 훈장 메달에 달린 리번을 던졌을 뿐이라고 말하기 시작했다고 ABC는 전했다.
베트남전에 해군 중위로 참여한 케리는 베트남전 활약으로 은성무공훈장과 청동성장 및 명예상이기장 3개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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