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에 3연패, 서부조 선두 내줘
공격은 역시 에인절스.
애너하임 에인절스가 막강 방망이 파워를 앞세워 A’s에 안방 싹쓸이패의 수모를 안겼다.
A’s는 25일 오클랜드에서 벌어진 에인절스와의 홈 3연 전 마지막 경기에서 3-4로 역전패, 2002년 5월 보스턴전 홈 3연패 이후 2년 만에 안방 싹쓸이패의 수모를 안았다.
A’s는 에이절스를 상대로 한 주말 3연 전에서 배리 지토가 첫 경기에서 4이닝 10안타 9실점으로 패전 김을 뺀 뒤, 2-3 경기에서도 내리 방망이 침묵으로 에인절스에 싹쓸이 승을 헌납했다.
에이절스는 이번 3연전에서 주포 트로이 그로스, 블라드미르 거레로, 팀 셀몬 등이 각각 홈런 포를 뿜어 팀 방망이에 불을 붙인 반면 A’s는 에릭 차베즈, 저매인 다이 등 중심타선이 제로 홈런, 19타수 2안타로 방망이 파워에서 압도적으로 에인절스에 밀렸다.
A’s는 25일 마지막 경기에서 5회까지 2-1리드를 지키며 유일하게 1승을 건질 찬스를 잡았으나 6회초 팀 셀몬에 3점 홈런을 얻어맞고 역전패 당했다.
첫 이닝에서 엑스타인에 적시타를 허용, 선두 점수를 내준 A’s는 4회말 에릭 카로스의 2루타로 동점을 이룬 뒤 5회말 차베즈의 타점으로 2-1리드를 잡았다.
승부의 갈림길은 6회초. 5회까지 잘 던지던 리치 하든의 슬라이더가 위력 없이 중앙으로 파고드는 순간 지명 타자 팀 셀몬의 방망이가 여지없이 번쩍, 순식간에 좌측 팬스를 넘기며 경기는 단번에 4-2로 돌변했다.
A’s는 6회말 헤트버그가 에인절스의 구원투수 위버의 패스볼로 1점을 추가했으나 F. 라드리게즈, T. 펄시펄의 역투에 눌려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A’s는 4회와 5회 대량 득점 찬스에 후속타 불발로 2점에 그친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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