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함께 유리창을 닦던 레이첼이 조그만 의자 위에 올라서서 엄마의 유리창 청소구역을 침범하며 깔끔을 떨고 있다.
아이 도움 받았을땐 칭찬과 보상 해줘야
말썽꾸러기 아이에게 집안일 흥미 붙이기는 엄마의 행동에 달렸다. 아무리 하찮은 집안 일이라도 아이의 도움을 받았을 땐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하고 아이의 노력에 대한 보상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가 평소 잘 먹는 간식을 만들어 준다거나, 놀이공원에 데려가는 이벤트도 좋다. 돈에 대한 개념이 있는 나이라면, 작은 액수의 현금이 최고다.
그러나 과자나 새로 나온 게임에만 관심을 두는 아이라면 차라리 작은 선물이 낫다. 다만 지나친 선물 공세로 부담을 주거나 강요하는 느낌을 주는 건 금물. 아이가 자신이 스스로 일을 해냈다는 성취감과 자신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라는 공동체 의식을 느끼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온 가족이 함께 집안 일을 하면 아이들은 너무나 좋아한다. 동생의 기저귀를 갈 때 아이에게 기저귀를 가져오라고 해 분담하거나, 엄마와 함께 빨래를 개고 정리하는 것, 아빠와 잔디를 함께 깎는 것 등.
그러나 아이들이 집안 일에 대한 호기심이 없어지고, 미루기만 할 때는 과감히 채찍을 휘둘러야 한다. 오늘 저녁까지 이 일을 해놓지 않으면 컴퓨터, 비디오게임을 할 수 없다든지, 방이 깨끗하지 않으면 친구를 데려올 수 없다고 엄포를 놓는 게 필요하다.
집안일보다 더욱 중요한 건 아이가 스스로 자기의 방을 치우는 습관들이기. 치우고 치워도 끝이 없는 아이방은 옷이라는 옷은 죄다 널려있고 컴퓨터에 스테레오, 라디오, CD와 DVD, 게임기, 만화책 등 한마디로 정크 투성이다. 어려서부터 엄마가 따라다니면서 치워준다면, 나중에 커서까지 아이는 자기 것 하나 제대로 챙기고 정리하지 못한다.
우선 좋은 플라스틱 휴지통을 마련해줄 것. 아이방이라고 귀엽고 작기만 한 휴지통을 방에 놓아주는 건 좋지 않다. 휴지통은 휴지를 버리고 비울 수 있는 적당한 크기가 필요하다. 사진이나 카드, 학교 공문 등을 붙일 수 있는 게시판을 벽에 달아주고, 연필이나 구슬 등이 바닥에 떨어지지 않도록 디자인된 선반을 설치해준다.
학교에서 돌아와 아무렇게나 내팽개친 책가방, 배낭, 지갑 등에 들어있던 소지품이 방바닥을 굴러다니게 마련. 자기만의 서랍 달린 책상을 마련해주고, 옷을 스스로 걸 수 있도록 낮은 높이에 옷걸이를 설치해주는 것으로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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