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들어 미군 사망 106명
“재건비 40억달러 더 필요”
부시 행정부의 희망찬 분석에도 불구하고 이라크가 혼란의 나락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라크 내 폭력사태가 악화되자 재건사업 계약업체 제너럴 일렉트릭(GE)과 지멘스가 대부분의 활동을 중단했고 월 47억달러를 이라크 재건과 치안에 퍼붓고 있는 군정 당국은 오는 8월까지 40억달러의 예산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미군 사망자수는 4월 들어 현재까지 106명을 기록, 개전이래 ‘최악’이라는 꼬리표를 달았다. 또한 수니파의 저항을 완화시키기 위해 사담 후세인 치하에서 성장한 바트당 인사들을 포섭해 행정과 치안부문에 대거 투입키로 하는 등 인사정책도 뒤죽박죽이다.
당장 문제는 GE와 지멘스의 활동중단이다. 지난해 하청형태로 4억5,000만달러 규모의 이라크 재건사업을 시행한 GE는 주로 대규모 발전소의 터빈 등 발전설비 분야, 지멘스는 공공건설 분야를 주도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이라크 전 정권인 바트당원 수천명을 복직시켜 이라크 재건사업에 투입키로 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2일 보도했다. 관계자는 해고됐던 바트당원 교사 1만1,000명과 교수 수백명이 1차로 복직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연합군 관계자들도 사담 후세인 통치 시절 군에 복무했던 장성 6명을 복직시켜 새로운 이라크 군대를 지휘토록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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