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예산 증액 필요… 미본토병력 투입 빨라질수도
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은 21일 격화되고 있는 이라크 폭력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미군 병력을 더 보낼 필요가 있을지 모른다고 증언했다.
마이어스 합참의장은 하원 군사위원회에 출석, “현재 존 애비제이드 이라크 주둔군 사령관이 어떤 추가 병력이 필요할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고 “추가파병이 필요하다면 대상 부대를 정할 것”이며 추가 병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본국에 있는 병력을 예정보다 빨리 다시 이라크로 보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라크 군사작전에 예상보다 많은 자금이 들어가고 있다고 말하고 이라크에 주둔중인 병력 가운데 2,000여명을 90일 연장 주둔시키는 데에만 무려 7억달러가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어스 합참 의장은 국방부 관리들이 추가 병력동원을 위한 예산과 예산 조달방법 등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라크의 바스라에서 연쇄 차량폭탄테러로 18명의 어린이를 포함, 68명의 이라크인들이 사망한데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시내의 치안 본부 건물 앞에서도 현지시간으로 21일 오후 2시께 차량폭탄테러가 발생, 최소한 9명이 숨지고 125명이 부상했다.
AP통신은 한 경찰관의 말을 인용해 치안 본부 담 앞에 15m 간격으로 떨어져 주차해 있던 2대의 차량에서 폭탄이 폭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부시 행정부는 지난주 사우디 내에 미국 및 서방시설을 겨냥한 테러 위협이 있을 것이라는 경고와 함께 비필수 외교관들과 가족들의 출국을 지시했으며 민간인들에게도 사우디를 떠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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