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드레스 상대 7연속 경기 홈런, 자이언츠는 패배
A’s, 시애틀에 이틀 연속 2-1, 1점 차 석패
본즈가 홈런 몇 개나 쳐야 자이언츠 이기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배리 본즈의 통산 667호 홈런에도 불구하고 샌디에고 파드레스에 5-9로 완패, 본즈가 홈런을 친 7경기에서 3승4패를 당했다.
행크 아론의 755홈런을 향해 맹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왕대포 본즈는 이날 4회말 파드레스의 선발 브라이언 로렌스로부터 투런 홈런을 뽑아내 7경기 연속 홈런으로 데일 롱, 단 매팅리, 켄 그리피 주니어 등이 보유하고 있는 8 경기 연속 홈런 기록에 1개 차로 육박했다.
자이언츠는 이날 신예 더스틴 허먼슨을 선발로 내세워 파드레스의 브라이언 로렌스와 맞대결을 벌였으나 허먼슨이 1회초 대거 3실점, 김을 빼고 말았다.
1회초 자일과 페이턴 등의 적시타로 3득점, 기세가 오른 파드레스는 4회 초에도 브로우스의 2타점 2루타를 비롯 3점을 가세하며 6-0으로 도망갔다.
자이언츠는 4회말 본즈의 투런 홈런 포함 펠리즈의 솔로 홈런 등으로 6-3으로 추격했으나 승부는 이미 파드레스 쪽으로 기운 뒤었다. 자이언츠는 6회말 노아 웃 상황에서 주자 1, 3루에 두고 프레진스키가 더블 플레이 땅볼을 치는 바람에 3루 주자 터커가 홈에서 아웃, 점수를 추가하지 못한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오클랜드 A’s 역시 시애틀 매리너즈에 1-2로 석패, 2경기 연속 1점차 패배를 당하며 AL 서부조의 리드가 1게임차로 줄어 들었다.
A’s는 전날 14회 연장전 패배를 당한 뒤 이틀 연속경기에서 팽팽한 투수전을 펼쳐 6회까지 1-0리드를 지켜나갔다.
A’s의 선발 리치 하든은 이날 7이닝동안 3안타 1실점으로 역투했으나 9회말 짐 메서가 시애틀의 라울 이바네즈에 결승홈런을 얻어맞는 바람에 승리 투사가 되는 데 실패했다.
A’s는 2회초 데미언 밀러의 솔로 홈런이 유일하게 득점으로 연결됐고 차베즈, 다이, 헤트버그 등 중심타선이 9타수 무안타에 그치는 등 극심한 방망이 가뭄으로 하든의 역투를 무위로 돌렸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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