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릿섬, 본즈 랑데부 홈런으로 파드레스 4-3 격파
A’s는 시애틀 원정경기에서 14회 연장 끝에 1-2 석패
배리 본즈가 통산 666호 홈런을 뿜은 자이언츠가 파드레스를 4-3으로 제압하고 4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자이언츠는 19일 SBC 파크에서 벌어진 파드레스와의 홈 4연전 첫 경기에서 3회말 마퀴스 그릿섬과 배리 반즈가 랑데부 홈런을 날리고, 선발 제롬 윌리엄즈가 6 2/3이닝동안 4안타, 1실점으로 역투, 9회초 4안타를 날리며 4-3으로 추격한 파드레스를 따돌리고 신승했다.
자이언츠는 이날 제롬 윌리업즈가 5회까지 무실점으로 역투, 일찌감치 4-0리드를 잡고 여유있는 경기를 펼쳐나갔다.
데이빗 웰즈를 선발로 내세운 파드레스는 웰즈가 6이닝동안 7안타 4실점 당하는 동안 방망이 침묵으로 1점에 그치더니 9회초 자이언츠의 3명 투수들을 두들겨 4-3으로 추격했다.
자이언츠는 클로저 맷 헐저스가 3안타를 얻어맞고 2실점, 제이슨 크리스쳔과 짐 브로워를 투입시키는 진땀을 뺀 끝에 간신히 승리했다.
3회말 솔로 홈런으로 자이언츠에 4-0리드를 안긴 배리 본즈는 이날 홈런으로 6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8홈런으로 홈런 부문 ML 단독 선두에 나섰다.
한편 오클랜드 A’s는 시애틀과의 원정경기에 피칭 대결 끝에 14회 연장 끝에 1-2로 석패했다.
A’s는 선발 마크 레드먼이 8이닝 1실점으로 역투하는 가운데 방망이 침묵으로 고전했다.
9회초 저매인 다이의 솔로 홈런으로 천신만고 끝에 1-1 동점을 이룬 A’s는 10회초 선두 2루타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한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시애틀은 14회말 만루 찬스에서 A’s의 5번째 투수 더치셔터의 버크로 안타 없이 신승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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