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교육구 차별감
한인과 중국인 등 아시안 학생이 많은 LA 동부지역 교육구의 경우 부유층 학부모들의 도네이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인근 저소득층 지역 교육구들이 상대적으로 차별감을 느끼고 있다고 샌개브리엘 밸리 트리뷴지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아시안 부유층이 많이 살고 있는 월넛과 다이아몬드바 지역을 관할하는 월넛밸리 통합교육구의 경우 학부모들이 도네이션을 하는 학교에 한해 도서관에 전담 사서를 채용하고 있으며 학부모들이 모금 액수에 대한 제한 규정이 있는 정규 학부모회 PTA를 피해 독자적인 비영리단체를 구성, 거액을 기부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월넛 교육구 산하 수잔 중학교 학부모들은 지난해 37만달러를 학교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그러나 같은 아시안 밀집지역이지만 소득수준이 낮은 편인 이웃 롤랜 학군의 학교들은 학부모들의 도네이션이 많지 않아 교사감축, 학급정원 초과 등 주정부 예산삭감에 따른 고통이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월넛 교육구 산하 다이아몬드바 하이스쿨의 경우 한인학부모회와 중국인학부모회가 별도로 조직돼 있으며 한인학부모회에서만 지난해 3만달러의 도네이션을 학교에 했고 올해도 모금골프대회, 음악회 등을 통해 비슷한 수준의 도네이션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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