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수도 오타와 연례 최대 행사인 ‘오타와 튤립 페스티벌’.
50년간 대서양 건너온 네덜란드 튤립
◎…5월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꽃의 대열에 튤립이 있다.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 역시 이 맘 때면 튤립의 나라 네덜란드에서 건너온 꽃들로 도시 전체가 화려하게 변신한다.
이 연원은 세계2차대전 시기의 캐나다와 네덜란드 왕가의 인연에서 시작됐다. 당시 공주 신분으로 전화를 피해 오타와에 머물었던 줄리아나 여왕은 후에 이를 감사하는 뜻으로 매년 10만개의 튤립 구근을 시에 선물했다. 이리하여 축제가 처음 시작된 53년부터 도시 가득 튤립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사람들은 오타와를 ‘북미의 튤립 수도’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올해로 제 52회를 맞이하는 오타와 튤립 페스티벌은 5월5일부터 20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행사 기간 중에는 레이크 파빌리온으로부터 카지노 드 헐까지를 웨스트젯 튤립루트로 지정해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화원으로는 커미셔너파크와 의사당 동산이 유명하고,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불꽃놀이와 보트퍼레이드 등의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문의: www.ottawaplus.ca
유럽 비행기 표값 크게 오를듯
◎…올 여름 유럽을 찾을 계획이라면 비행기 표값 지출이 크게 늘어날 것을 각오해야 한다.
전통적으로 6월부터 8월까지는 유럽행 항공권 가격이 오르는 시기. 그러나 올해는 유럽 관광객들이 예년보다 크게 늘어난데다 항공사들이 지난 2년반 사이의 적자를 성수기 항공권 가격으로 만회하겠다는 계획들이어서 이래저래 가격이 더욱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서유럽 항공권의 경우 지난해보다 9% 정도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으며 동유럽은 가격이 더 높다. ‘ SmarterLiving, com’의 편집인인 존 더글러스는 “항공사들로서는 가격을 올릴만한 요인들이 상당히 많다”고 지적했다.
지난해의 경우 이라크전의 여파로 미국-유럽 노선이 꽁꽁 얼어 붙었다. 그러나 지난 3월중 미국과 유럽간 여행객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3%나 늘어 완연한 회복 조짐을 보였다. 항공업계는 올 5월부터 9월사이 약 625만명의 미국인들이 유럽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지난해의 550만명에 비해 75만명이나 많은 것이다.
수요가 많으면 공급가격이 오르게 되는 것이 당연한 일. 여름 휴가기간중 유럽행 항공권 가격은 이미 폭등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2일자 주요 항공사들의 미국-유럽간 항공권 최저가격을 보면 뉴욕-런던구간의 경우 5월은 309달러, 6월은 529달러였으며 시카고-파리는 5월459달러, 6월 842달러, 그리고 LA-프랑크푸르트는 5월 583달러, 6월935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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