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북핵위기와 평화정착’에 관한 세미나가 14일 오전 11시 에모리 신학대학에서 열렸다. 연사로 나선 노종순 연세대 교수(사회윤리학)와 전 주한미국대사를 역임한 제임스 레이니 에모리 총장은 주제발표와 토론을 이끌며 한미 양국의 현황을 설명하고 앞으로 나갈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 대민지원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에모리 대학원 한국 학생회 주최로 열린 이날 세미나는 에모리대총학생회와 국제연합회 등 14개 학생단체가 후원했으며 관련 교수와 학생 등 7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인 노중순 교수는 북한핵 관련 전문가로 핵무기 제작과정의 기술적인 측면과 그 이면의 의미, 파급효과 등까지를 이 자리에서 강연할 계획이었으나 국제정세와 한미양국의 입장을 설명하는 선에서 발표를 마무리 지었다.
민주당 시각을 대변하는 제임스 레이니 총장은 북한은 미국이 이라크 다음으로 북한을 공격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남한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미국이 북한을 자극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 부시 정부는 사실상 대북 정책을 수립하지 못한채 우왕좌왕하고 있다고 꼬집고 북한은 중국과 같은 수순을 밟아 경제발전을 이룰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진 토론시간에는 교회와 NGO 등 민간차원의 지원을 구체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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