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주일을 지키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밀알 선교단은 전국적으로 장애인 주일을 알리는 공문을 각 교회에 띄우고 18일(일) 교계와 한인사회가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밀알측은 장애인 주일은 복음에 근거해 교회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편견을 극복하고 그리스도안에서 계시된 참 인간성을 회복하여 도덕적으로 영적으로 성숙한 사회를 이루며 종말에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에 헌신하려는 취지에서 결정됐다고 밝히고 교회와 교우들은 그 뜻을 깊이 새기고 장애인 주일을 지켜 전 인구의 10%에 달하는 장애인, 장애인교회, 장애인 선교단, 장애인 목회자 및 사역자들을 위해 기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국적으로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들이 시리즈 형식으로 기획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장애인 연주자들로 이뤄진 정상급 현악단 베데스다 현악 사중주단이 내달 3일부터 양일간 뉴욕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 음악회’를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각종 자선음악회와 정책 세미나 등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동남부 지역에서도 교계를 중심으로 특별 예배를 준비하는 한편, 교민 의료봉사 등을 준비중에 있다. 임마누엘 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신용철)는 18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교회 체육관에서 1회 교민의료봉사를 연다. (문의:770-321-0020)
본국에서는 이미 올초부터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등의 굵직한 행사들을 준비해 장애인 인권문제 등의 실상을 일반에 알려왔다. 박지주 감독의 <장애여성차별과 폭력>을 비롯해 김현필 감독의 <원더풀데이>, 홍두현 감독의 <노을소리> 등 장애인의 현실을 솔직하게 담아낸 독립영화들은 보이지 않는 차별의 벽을 낮추는데 기여했다는 평이다.
이와함께 장애인들이 필요로 하는 각종 정보를 알차게 담은 웹사이트가 제작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장애인협회(KADA)가 제작중인 이 웹사이트는 5월초 오픈 예정으로 장애인 법률, 연금, 사회보장법, 재활법, 교육법, 원거리 통신법, 건축장애물 방지법, 공정주택거래법, 노인 및 장애인 투표소 출입법, 장애인 추가정보를 위한 연락처, 게시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장애인들이 필요로 하는 각종 정보를 계속적으로 업데이트 하는 것은 물론, 장애인 법률 서비스와 직업소개 등의 사업도 함께 실시하게 된다. 문의: 917-628-1750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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