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어메리칸 연합(회장 최세일)은 17일 오후 2시 디켑 시빅센터에서 모임을 갖고 유권자 등록 운동 현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 중국, 인도계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3국 대표들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경제능력에 걸맞는 정치적 파워를 가질 때 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각국의 정치참여 활동상을 발표했다.
최세일 회장은 한인들의 활동을 간략히 소개하며 정치참여위원회가 교회를 중심으로 유권자 등록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인들의 규합에 힘쓰고 있는 조지아텍 제임스 저우(전기공학)교수는 지난해말 설립된 정치참여 단체(조지아 아시안어메리칸 보팅 드라이브 컨소티움)를 통해 일반인들을 교육시키는데 우선적으로 힘쓰고 있다며 유대인이나 히스패닉계 등 정치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들의 모습을 유심히 분석중이라고 밝혔다.
인도계 드루티씨는 인도인들은 이민역사가 짧아 정치경험도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 이민 2세들을 중심으로 서서히 정치참여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아시아계가 힘을 합친다면 우리의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유권자 교육이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일반인들을 투표장으로 끌어들이는 방안을 고심했다. 또 지속적으로 모임을 갖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자고 약속했다.
한편, 이 자리에 참석한 이정헌 변호사는 귀넷 법원에서 활동중인 아시아계 판사는 자신이 유일하다며 아시아 문화를 이해하는 판사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중국, 인도계 대표들은 판사직이 정치적 중립이라는 이유를 들며 지지의사를 확실히 했으며 아시아계가 힘을 모을 때라며 아시안을 대표할 수 있는 이 판사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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