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 정상 나란히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왼쪽)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부시-블레어, 정상회담서 지지 표명… 미군은 팔루자대표와 협상
케리, 부인과 함께
미국인 사업가1명 피랍
미군 주도의 연합군이 팔루자 유혈사태를 종식하기 위해 16일 처음으로 팔루자 대표들과 직접 협상을 시작했다.
팔루자시 외곽의 미 해병대 기지에서 진행된 이날 협상에 연합군정 당국자와 미군 당국자가 한 명씩이 참석했으며 팔루자 대표단은 모두 11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협상에서 미국은 팔루자 주민들이 병원에 출입할 수 있도록 병력을 이동시키고 17일에도 협상을 계속 갖기로 합의했다고 미국 대표단장인 리처드 존스 대사가 밝혔다.
또 수니파 고위 성직자 셰이크 압델 살람 알-쿠바이시는 이날 수니파 대표단이 미군의 허락 아래 팔루자에 입성, 약 2주일에 걸친 유혈사태를 종식시키고 이라크 경찰의 치안 활동을 회복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는 오는 6월30일 주권이양과 함께 이라크과도통치위원회(IGC)를 해체하고 과도정부를 구성해야 한다는 라크다르 브라히미 유엔 이라크 특사의 제안에 지지를 표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브라히미 특사의 제안이 “이라크 국민에 의해 폭넓게 수용될 수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질납치도 이어졌다. 이라크 남부 바스라에서 미국인 1명이 괴한들에 납치됐다고 현지 경찰이 16일 밝혔다. 칼라프 알-말레키 바스라 경찰서장은 요르단 출신의 한 미국인 사업가가 15일 호텔에서 괴한들에 납치됐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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