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조심해라!”
연예계에 ‘신 카사노바’ 경계령이 내려졌다.
남자스타 A는 차분한 인상과는 달리 연예계에서 소문난 전문 ‘작업맨’이다. 그는 목표로 한 여자연예인의 몸은 물론 마음까지 송두리째 장악해 연예계 남성들에게는 존경과 질투의 대상으로,여성들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A는 겉으로는 무척 신사적이다. 여자를 밝히기보다는 오히려 여성을 피하는 듯한 인상마저 준다. 하지만 이러한 이미지와 달리 그의 여성편력은 화려하다. A가 접근하는 방법은 지극히 고전적이다. 처음에는 관심이 없는 듯 목표한 여성 주위를 맴돌다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서서히 작업에 들어간다.
우선 그는 힘들던 과거와 함께 어릴적 외로움을 말해 여성들의 모성본능을 불러일으킨다. 실제로 그와 사귄 한 여성연예인은 “전부터 소문은 알고 있었지만 알면서 당하기는 이 사람이 처음이다”며 그의 탁월한 작업 테크닉에 경외심(?)을 나타냈다. A는 일단 상대여성이 경계심을 풀면 다음에는 자상한 마음 씀씀이로 그녀를 사로잡는다.
그는 얼굴이 알려진 스타임에도 불구하고 파트너가 원하면 길에서 함께 떡볶이를 먹는 수수함(?)을 보여준다. 또한 서울 압구정동 번화가에서 주위 눈을 아랑곳하지 않고 함께 손을 잡으며 걷는 대범함도 보여준다. 행여 동행한 여자가 이런 행동이 그의 인기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고 걱정하면 “인기보다 너가 더 소중하다”고 말해 상대를 감동시킨다. 물론 다양한 선물공세도 잊지 않는다.
그러나 그는 목표한 여자스타가 자신에게 넘어왔다는 생각이 들면 그때부터 관심을 끊는다. 이런 A의 작업에 넘어간 스타로는 탤런트 B,가수 C,탤런트 D,인기그룹 여성멤버 E 등 수십명에 이른다. 달콤한 로맨스를 즐기다 그에게 버림받은 여자스타들은 한동안 후유증 때문에 술로 속을 달랜다고 한다. 물론 A의 작업이 언제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인기스타 E와 함께 출연한 F양 등은 주위의 집요한 방해로 인해 헛물만 켰다. A를 잘 아는 한 측근은 “그는 여자를 생의 반려자가 아닌 넘어야 될 어떤 목표로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지금까지는 무사했지만 이러다가 크게 대가를 치를 것 같다”고 우려했다.
/<연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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