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동부지역 겨울 폭풍으로 눈·저온
보스턴·뉴욕, 워싱턴보다 15도나 낮아
달력은 이미 따뜻한 봄을 가리키고 있지만 미국의 동부는 아직 겨울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북동부 지방은 겨울 폭풍으로 기온이 예년보다 뚝 떨어졌고 눈까지 내렸다.
국립기상대는 뉴욕 서부와 펜실베니아 동부 그리고 뉴잉글랜드 북부 지방에 1~6인치의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뉴욕의 아디론댁 산맥과 버몬트주의 그린 산맥이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활절을 바로 앞두고 눈이 내리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다. 메릴랜드주 컴버랜드 그리고 버몬트주 몽펠리에 같은 작은 도시에는 1인치 이상의 눈이 예상되고 있다.
캐나다에서 발생, 북동부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겨울 폭풍이 기록적인 적설량을 동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겨울 폭풍이 이처럼 늦게 찾아오는 것이 매년 있는 일은 아니지만 아주 드문 것은 아니다.
“이번 겨울 폭풍은 실제적인 피해보다도 심리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특히 길고 추운 겨울에 지쳐있는 북동부 지방 사람들은 지금 봄을 갈구하고 있다”
애틀랜타에 본부를 두고 있는 기상 전문 채널인 웨더 채널의 수석 기상학자 버즈 버나드는 말한다.
국립 기상대는 버지니아주 하이랜드 카운티에서부터 메인주 북부 서머세트 카운티까지 겨울 폭풍 주의보를 내렸다. 또한 펜실베니아 서부와 뉴욕 중부에도 곳에 따라 눈이 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보스턴과 뉴욕의 적설량은 많지 않지만 기온은 예년보다 훨씬 낮아 지난 4일 기온은 워싱턴 볼티모어 필라델피아 지역보다 15도나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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