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우병 사태 이후 유기농법 쇠고기 인기 상한가
오리건 일부 낙농업자들
주문쇄도해 즐거운 비명
워싱턴주 내 낙농가에서 광우병 사태가 발생한 이후 소비자들 사이에 가공사료가 아닌 풀만 먹인‘무공해 쇠고기’가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육류업계는 지난해 연말 미국에서 최초로 발생한 광우병에 충격 받은 소비자들이 문제의 소지가 전혀 없는 풀만 먹인 쇠고기 구입에 부쩍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리건주 더글라스 카운티에서 목축업을 하는 다이앤 스윙글리-스탠 허브너 부부는 일반사료를 일체 배제하고 서부개척 시대처럼 풀만 먹여 소를 기르고 있다.
스윙글리는“고객들로부터 지금까지 먹어본 쇠고기 가운데 최고라는 찬사를 많이 듣는다”며 억지로 몸집을 불린 소와는 육질이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큰소리 친다.
로즈버그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댄 맥니어리도“무공해 쇠고기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라며 유기적인 방법으로 사육한 쇠고기에 대한 구입문의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낙농업자들에 따르면 광우 소동 이후 한동안 감소세를 보였던 쇠고기 수요가 증가세로 반전, 최근에서는 오히려 광우병사태 이전보다 소비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목축업 상담가인 우디 레인은 97년부터 연방식품의약청(FDA)이 동물성 사료의 사용을 금지한 점을 상기시키고“풀만 먹인 소는 광우병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식품 전문가들은 유기적으로 사육한 소의 고기는 포화지방이 적은 대신 인체에 유익한 오메가-3과 오메가-6 지방산이 많아 당뇨나 고혈압 환자에게도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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