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츠 시즌개막전 5-4 역전승, A’s도 승리
왕대포 배리 반즈가 5일 메이저리그 시즌 개막 전에서 3타수 3안타에 동점 3점포를 작렬시키며 서전부터 괴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5일 오후 휴스턴의 미뉴트 메이드 구장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배리 반즈는 8회초까지 1-4로 리드 당하던 경기를 한방의 3점포로 원점으로 돌려놓으며 초반부터 메이저리그를 홈런포 열기로 달구어 놓았다.
이날 휴스턴 미뉴트 메이드 파크에서 벌어진 원정 첫 경기에서 자이언츠는 선발 커크 리이터가 6이닝동안 2실점으로 호투하는 가운데 10안타를 집중시켜 박빙의 1점차 승리를 낚는 데 성공했다.
휴스턴 미뉴트 메이드 구장사상 4번째로 많은 관중이 운집한 이날 개막 전에서 휴스턴은 2회말 브레드 오스머스의 중전안타로 선취 득점을 올린 뒤 6회말 히달고의 솔로홈런으로 2-1로 앞서 나갔다. 휴스턴은 이어 7회말 자이언츠의 구원 투수 레오 에스트렐라로부터 집중안타를 퍼부어 4-1로 앞서가며 승리를 굳히는 듯 했다. 그러나 8회초 주자를 1-2루에 두고 배리 반즈를 걸리지 않은 것이 실책이었다.
자이언츠는 8회초 레이 드루함의 선두 안타로 물꼬를 튼 뒤 마이클 터커의 연속안타로 1사후 배리 반즈가 등장하는 황금의 득점찬스를 잡았다.
반즈는 이날 1실점으로 호투하고 있던 로이 오스월트의 직구를 통타, 4초만에 좌측 펜스를 넘기는 통렬한 동점포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휴스턴은 왕대포 배리 반즈가 등장하자 걸리는 작전보다는 아웃을 잡자는 작전으로 직구로 정면 승부, 화를 자초했다.
반즈은 이날 쏘아올린 홈런으로 대부 위리 메이의 660홈런 기록에 1개 차로 육박했다.
한편 오클랜드 콜로세움에서 벌어진 홈 개막전에서 A’s역시 에릭 번즈의 2루타로 서전을 통쾌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펼친 이날 개막 전에서 A’s는 팀 허드슨을 선발로 내세워 레인저스의 케니 라저스와 맞대결을 펼쳤다.
작년 방어율 2.70으로 사이영 상 후보에 오른 바 있는 허드슨은 이날 선발로 나서 5이닝동안 6안타, 2실점으로 다소 부진, A’s는 7회까지 3-4로 리드 당하는 등 고전했다.
1회말 저매인 다이의 2루타로 1-0리드를 잡은 A’s는 4회까지 2-2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7회초 M. 텍시에라에 중월 2투런 홈런을 얻어맞고 3-4로 경기를 리드 당했다.
이날의 히로어는 에릭 번. 작년 플레이오프의 부진으로 바비 켈티에 선발 자리를 빼앗긴 에릭 번은 이날 8회말 주자 1,2루에 두고 통렬한 2루타를 뽑아내 A’s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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