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경계령이 떨어졌다. 보험료가 치솟으면서 얄팍해진 지갑 걱정을 할 수밖에 없는 소비자들이 조금이라도 저렴한 보험을 선택하려는 심리를 이용, 대단위 사기를 저지르는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것.
당국이 발표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미국내에서 적발된 무면허 보험사는 144개로 주요 25개사 보험이 7개주에서 팔려나갔으며 남동부에서도 5개사가 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에서 보험사기로 적발된 회사 수는 3월까지 30건. 2000년부터 2년동안 적발된 25개사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피해자들은 매달 보험료를 내고서도 막상 사고를 당한 뒤 의료혜택을 전혀 받지 못해 파산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고 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조지아 사기 전담반은 4년간 4개사를 영업정지 시켰으나 이들이 워낙 신속하게 움직여 단속이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심지어 보험 에이전트조차 가짜 보험인지를 모르고 일반에 판매해 원성을 듣거나 피해액을 변상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으며 한 개 보험사에서 8백여명 가량의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무면허 보험사들은 일반 보험회사가 아니라 ‘전국소비자연합’ 성격의 단체라고 자사를 소개한 뒤 일반 보험료보다 약간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거나 단체보험 혜택 등을 미끼로 가입자를 확장한 후 경비가 지출되기 시작해 에이전트나 고객들의 불만이 터져나오면 신속하게 다른 주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재원 기자>
·에이전트가 주면허를 소지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자신의 보험사가 주면허를 소지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보험료가 확연히 낮다면 자세히 물어보라.
·보험사측이 내셔널 면허를 소지하고 있다거나 주정부 규제에서 자유롭다고 설명한다면 일단 주의하라.
·자신의 보험이 ‘조합플랜(Union plan)’이나 ‘연합플랜(Association plan)’에 속한다면 주보험국(1-800-656-2298)이나 미 노동국(1-866-444-3272)에 문의해 정확하게 확인하라
<출처: 전국 보험연합 조지아국>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