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 한인교회협의회(회장 정인수 목사)가 1일 저녁 7시 ‘아틀란타 교회 축제의 밤’ 행사를 열고 ‘교회자정 선언문’을 발표했다. 교회협의회측은 최근 일부 교회들이 종교 비자 발급과 관련해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교회 협의회 차원에서 유감을 표하고 하나님의 신적 기관으로 성결과 정직, 공의로움을 지켜나가겠다고 밝
혔다.
이와 관련 정인수 회장은 최근 교회협의회로 불공정한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며 진위여부를 확인한 후 해당 교회에 경고를 주거나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구체적인 방안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조만간 자정위원회가 구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 회장은 교회의 참모습을 왜곡시키는 일부 교회의 불미스런 행동을 중단시켜야 한다며 사람들에게 위로와 안식을 주어야 할 교회가 마음을 아프게 하고 상처를 줘서는 안된다고 자정선언을 결단하게 된 배경을 추가로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교회협의회로 민원이 접수될 경우 해당 교회는 집중적인 조사를 받게 된다. 문제 사실이 드러날 경우 비공개 경고 조치를 1차로 받게 된다. 교회협의회측은 경고 이후에도 해당 교회의 문제가 지속되면 회원권을 박탈하고 제명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비회원 교회의 경우 일단 윤리적인 차원에서 호소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한편, 자정 선언문 발표에 앞서 열린 ‘교회축제의 밤’ 1부 예배에서는 박요한 목사가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달했으며 신입교회 환영회와 은퇴 목사들을 위한 선물 전달식 등의 순서가 마련됐다.
<황재원 기자>
[자정 선언문]
1. 아틀란타 교회들은 앞으로 이민 수속과 관련하여 오직 정당하고 적법한 절차만을 따를 것을 선언합니다.
2. 아틀란타 교회협의회는 산하 모든 교회들이 이민 수속과 관련하여 깨끗하고 정직한 모습을 보여주며 신뢰받는 교회가 될 것을 요청합니다.
3. 아틀란타 교회 협의회는 아틀란타 한인 커뮤니티와 연계하여 훌륭하고 모범적인 한인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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