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계 우대 입학 정책인 어퍼머티브 액션과 관련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방교육국이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연방 교육국 산하 인권부서는 81쪽에 달하는 이 지침서가 미국내 각 대학이 입학 사정시 인종에 따라 지원자를 차별하지 않는 동시에 소수계 학생들의 입학을 늘려 캠퍼스의 인종적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함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배경을 밝혔다.
연방 교육국은 이미 지난해 3월 관련 지침서를 발표한 바 있으나 이후 미시건 대학이 소수계 학생에게 가산점을 부여한 입학 정책과 관련, 연방대법원이 위헌 판결을 내림에 따라 새 지침을 발표하게 된 것.
지침서는 미국의 고등교육기관에서 진정한 의미의 인종적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유치원부터 12학년에 이르는 교육과정도 포함, 포괄적 차원에서 규정을 적용하고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대학이 지역고교와 파트너십을 형성, 소수계 학생들의 고등교육 지원을 장려하는 프로그램 운영 및 서비스 제공이나 저소득층 학생들에게는 AP(Advanced Placement) 과목 시험 비용을 무료 또는 할인 적용하는 방안 등이 그 예다.
이외 플로리다주 경우 주내 고교 재학생들이 예비 SAT 시험인 PSAT 시험에 응시할 경우 주정부가 시험 응시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학생들의 고등교육 진학을 장려하고 있다.
또 캘리포니아주립 UC 계열 대학도 고교생들에게 대학진학 상담과 서비스 제공 및 개인학습 지도를 위해 지역고교와 파트너십을 형성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텍사스주도 대학진학률이 낮은 지역에 별도의 센터를 설치해 학생들의 진학을 장려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내 고교 졸업생 가운데 상위권 성적의 우수 학생 입학을 일정 비율 보장하는 방안 등도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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