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기 전에 가장 먼저 챙길 것은 여행지에 대한 ‘계절 정보’다. 가까운 곳이라고 해도 해변이냐 산악이냐 사막지역이냐에 따라 날씨가 화씨 50도 이상 차이나 난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오웬스 밸리의 론 파인의 경우 3월에도 주위 산악지역에 눈이 쌓여 있을 정도로 춥다. 그런데 이 곳에서 가까운 데스 밸리의 경우 낮 최고 기온이 100도를 넘어든다. 한번 여행을 떠나면 서로 가까운 곳이기 때문에 같이 방문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에는 겨울과 여름옷을 함께 준비해야 한다.
가까운 곳도 이런데 해외 여행의 경우 더욱 여행지역의 날씨를 알아보고 여행을 떠나야 한다. 예를 들어 호주의 경우 3월은 열대 여름 날씨이기 때문에 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3월의 호주는 우기로 공항에 내려서자마자 장대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 호주 등 적도에 가까운 지역은 아열대성 기후라 12~3월에 비가 많이 내린다.
1년 내내 여름인 동남아의 경우는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건기와 우기가 다르다. 계절풍의 영향인데 대체로 싱가포르 북쪽에 위치한 태국·말레이시아·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 등은 5~9월이 우기, 12~2월이 건기다. 싱가포르 남쪽인 인도네시아는 반대로 5~9월이 건기며, 12~2월이 우기에 해당한다. 자칫 우기에 걸리면 해양 스포츠는 이미 물 건너간 일. 또한 비포장 도로가 많은 일부 지역에서는 길을 걷기가 상당히 불편하다는 사실도 기억해 두자.
일기에 따라 여행 준비물도 잘 챙겨야 한다. 겨울 여행이라는 생각에 자칫 빠뜨리기 쉬운 것이 바로 자외선 차단제다. 스키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선탠 로션이다. 남반구의 호주·뉴질랜드는 오존층 파괴로 인한 피부암 발생률이 높아 현지인도 노출을 상당히 꺼린다는 사실을 상기하자.
<백두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