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4만여건에 티켓 위조 불법거래 780건도
장애자용 주차공간에 불법 주차하는 얌체족과 퍼밋의 오용, 위조 및 불법 유통이 남가주 전역에 걸쳐 심각하게 증가하고 있다.
LA시가 지난해 장애자용 불법주차 및 퍼밋 오용에 대해 발부한 티켓은 무려 3만여 장으로 2년전에 비해 32%가 증가했다. 또 장애자용 파킹 퍼밋 유닛이 소유주 외 사용 등 퍼밋 오용으로 적발한 건수는 2년 새 56%나 증가한 1만 여에 달했고 실제 위조 또는 불법 유통돼 압수한 퍼밋만 780개로 집계됐다.
‘가주 장애자의 인권’의 로라 윌리엄즈 대표에 따르면 퍼밋의 오용으로는 조부모나 부모 소유의 허가증을 소유주가 승차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녀 또는 손자녀가 사용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또 담당 의사를 졸라 처방전을 쓰도록 하는 ‘떼장이’들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한해 가주전체에서 발급한 퍼밋은 평생퍼밋 150만개, 임시퍼밋 약 18만개였고 LA카운티는 평생 39만개, 임시 32만개였다. 하지만 지난해 발부한 허가증 가운데 1만 2,000여 개가 신청자 사망 , 주소변경, 분실 또는 도난 등의 이유로 반송됐다. 또 우송시 안이 비쳐 보여 장애자용 주차허가증임이 쉽게 드러나는 봉투를 사용해 배달사고가 빈번하며 이같이 분실 또는 도난된 허가증은 플리 마켓이나 스왑밋서 20∼25달러에 불법 유통되고 있다.
<김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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