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주택재고 LA 1.5개월, OC 0.6개월 ‘사상 최저’
LA를 비롯한 남가주 주택시장의 매물 부족 현상이 극심하다.
최근 몇 년간 남가주 부동산 시장의 초 호황세가 이어지면서 가뜩이나 낮던 주택재고량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캘리포니아 부동산협회(CAR)에 따르면 지난 1월중 주택재고는 LA카운티의 경우 1.5개월에 불과, 사상 최저치였던 전년 같은 기간의 3개월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다. 지난 91년2월에는 27.9개월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었다.
LA에 비해 더 큰 폭으로 집값이 뛴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1월중 재고는 0.6개월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개월이나 감소했다. 한 예로 맨해턴비치의 경우 지난 2002년1월 150여개에 달하던 매물이 올 1월에는 5분의1 수준인 30여개에 불과했다.
주택공급 부족현상이 심화되면서 한인 밀집지를 비롯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매물을 찾아달라는 바이어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GMAC부동산뱅크’의 정인기 사장은 “특히 수급 불균형이 심한 한인타운 전문 에이전트들의 경우 5-10명의 바이어 리스트를 갖고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매물은 거의 나오지 않는 형편”이라고 전했다. 오크팍에서 활동하는 한 한인 에이전트는 “50만달러에서 130만달러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원하는 12명의 바이어 명단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CAR의 수석 경제학자인 레슬리 애플턴 영은 “초저금리가 이토록 오랫동안 유지될 줄 아무도 몰랐다”며 “당분간 주택 공급량 부족 현상이 계속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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