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째를 맞는 ‘장애인 짝짓기’ 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이경환(오른쪽) 장애자부모회 회장과 조앤 정 마라톤클럽 회장.
장애자 부모회 5월22일 사랑의 짝짓기 행사
“장애인들도 좋은 배필을 만나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습니다”
남가주 한인장애자 부모회(회장 이경환)는 오는 5월22일 한인타운에서 제3회 ‘장애인 사랑의 짝짓기’ 행사를 개최한다.
장애자 부모회가 주최하고 가주 한인마라톤클럽(회장 조앤 정)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고통 속에 살아가는 한인 장애인들이 원하는 배우자를 만나 희망찬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주최측은 미국과 한국, 유럽 등에서 50여명의 한인 장애인들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열린 행사에서 모두 3쌍의 장애인 커플이 탄생했으며 이들 모두 가족, 친지들의 축복 속에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장애자 부모회는 밝혔다.
이 회장은 “결혼 적령기를 맞은 장애자 자녀가 있는 부모들은 주저하지 말고 자녀와 함께 행사에 참여, 자녀에게 행복의 길을 터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소외된 채 하루하루를 불안에 떨며 살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어 행사를 후원하게 됐다”며 “짝짓기 행사에 참가하는 장애인들과 가족들을 위해 마라톤 클럽이 음식비 전액을 부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사참여를 원하는 장애인들은 가족 또는 친지를 통해 오는 5월21일까지 장애자 부모회에 신청을 접수시켜야 한다. (213)386-0977.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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