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옆의 데이케어센터 놀이터에 골프공이 날아오는 등 문제로 운영이 중단된 LACC내 한인 운영 골프연습장. <김영수 기자>
LACC 레인지, 이웃에 공 날아들어
LA시티칼리지(LACC)내 부지에 이달 초 문을 연 한인운영 대형 골프연습장 ‘마제스틱 골프랜드’가 골프공이 캠퍼스로 날아든다는 대학측의 문제 제기에 따라 개장된 지 3주도 안돼 운영이 중단됐다.
26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이 골프연습장에서 친 공이 드라이빙 레인지 외벽을 넘어 인접한 이 대학 도서관 건물과 어린이 데이케어 센터에 떨어지는 사태가 몇 차례 발생, 칼리지 교육구 당국에 의해 잠정 폐쇄 조치돼 모르고 연습장을 찾은 골퍼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다.
‘CK 리얼티&매니지먼트’ 대표 조희균씨가 칼리지 교육구로부터 부지를 35년간 임대, 600만달러를 들여 건설한 비거리 250야드짜리 이 골프연습장은 개장 직후 이같은 문제가 제기되자 운영사측이 현재 특수 그물로 된 추가 안전장치를 설치하고 있는 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칼리지 교육구측은 안전막이 추가 설치된 뒤에도 문제가 계속될 경우 연습장을 영구 폐쇄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칼리지 교육구 관계자는 “리스 계약서에 골프공이 연습장 밖으로 나가서는 안된다는 조항이 있다”며 “앞으로 단 한 개의 공이라도 연습장 밖 캠퍼스로 떨어지는 경우 리스계약 위반”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희균 대표는 26일 “연습장옆 LACC 데이케어센터에 골프공이 떨어진 게 발견돼 19일 운영이 중단됐으며 LACC측에서 안전장치 마련을 요구해왔다”며 “연습장 전체를 네트로 둘러싸는 공사를 한 뒤 재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멜로즈와 뉴햄프셔 코너의 이 골프연습장은 조씨가 연 12만달러의 임대비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35년간 임대 운영한 뒤 시설물과 운영권을 LACC에 양도하도록 되어 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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