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전 피살여성 내가 죽였다” 시체사진등 언론 공개
25년전 “6명 살해”밝혀
캔사스 위치타시 ‘공포’
지난 1970년대 캔사스주 위치타시를 공포에 떨게 했던 연쇄살인범 ‘BTK’가 지난 주 지역 일간 ‘위치타 이글’에 자신이 1986년 28세 여성을 살해했다며 여자 시체 사진 3장과 함께 편지를 보내 경찰이 아연 긴장하고 있다.
74년 부부와 2명의 아이, 77년 25세 여성, 78년 24세 여성 등 최소한 3건에 6명을 살해했다고 밝혀온 ‘BTK’는 지난 79년을 마지막으로 바깥 세상과 접촉을 끊어오다 25년만에 재등장한 것.
‘BTK’는 Bind-Torture-Kill의 약어로 피해자를 ‘묶고 고문한 뒤 살해’하는 자신의 범행 수법을 알리는 말로 연쇄 살인범이 스스로 붙인 이름이다.
이번에 이 살인마가 보낸 편지로 드러난 비키 위젤 사건은 지난 18년간 미제 상태였으며, 담당 수사관인 켄 랜드웨어는 “비키의 사진도 맞고 BTK의 소행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언론 플레이’를 즐기는 그는 77년 25세 여성 살해사건 당시 전화를 걸어 자신의 범행을 알렸으며, 78년에는 ‘컬리 락스’라는 자장가를 모방해 만든 시구를 신문사에 보내기도 했다. 경찰은 ‘BTK’가 25년만에 재등장한 점으로 미뤄 다른 사건에 연루돼 복역하다 최근 출소한 것이 아닌가 보고 77년 사건 당시 녹취한 그의 음성 등을 토대로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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