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샌프란시스코 강정희 화랑에서 열린 개인전에서 강정희 화백이 작품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정서적으로 메마른 자들 위해 화랑 열었다
강정희 화랑 개관기념 축하 리셉션 및 강정희 유화 개인전이 23일 샌프란시스코의 강정희 화랑에서 열렸다. 본보가 후원한 이날 전시회에서는 강정희 화백의 50여 작품이 전시되어 1백여 축하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본보 강승태 부사장의 사회로 축하식을 가진 이날 개막 파티에서 상항 순복음 교회의 오관진 목사는 갈고 닦은 그림 솜씨를 통해 후학 증진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고, 정흠 상항 한인회 이사도 강정희 화랑이 정서적으로 메마른 사람들에게 단비와 같은 역할을 담당해 주길 바란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전시회에 참석한 안현수 변호사, 김동옥 라디오 서울 사장 등은 강화백의 그림이 밝고, 개성이 있고 인상적이라며 입을 모았다.
강 화백은 이날 관람객들을 일일이 그림 앞으로 인도하며 작품에 대한 부연 설명을 했고, 그림이 없었다면 역경을 딛고 일어설 수 없었다며 화가로서의 일생을 회고하기도 했다.
꽃, 여인, 말, 새…를 주제로 동양적인 색채가 강하게 드러나 있는 강화백의 그림은 붉은 색과 황색등이 엷게 어울어져 여인의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 등을 표현하고 있으며 특히 불행·절망·처절함등에 도전하려는 강한 체험적 요소가 드러나 있다.
강화백은 한양공대를 거쳐 아이오와 대 회화과, 대학원등의 과정을 마친 뒤 대학교에서 13년간 회화를 가르친 바 있다. 강화백은 이번 화랑 개관을 통해 미대를 지망하는 학생들의 전문 포트폴리오 지도, 그리고 주부와 어린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에 기초부터 전문적인 분야까지 성심 성의껏 가르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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