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 불체학생 구제안 성원높아
‘불법체류자 학생 구제법안’(DREAM Act)의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한인 이민자 권익단체들이 벌인 서명운동에 LA지역 한인 서명자가 5,000명을 넘어서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명운동을 주도한 민족학교(이사장 김만평)와 미주 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이사장 이길주)는 지난 1월 말부터 한인타운 지역에서 벌인 서명운동에 지난 21일까지 5,677장의 서명을 받아 본래 목표였던 5,000장을 초과 달성했으며 뉴욕과 시카고 지역을 포함 전국적으로 1만1,000여명의 서명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민자 단체들은 타 이민자 커뮤니티들과 함께 오는 4월 중순 워싱턴 DC 연방의회를 방문, 한인 등 이민자들의 서명을 전달하고 법안 신속 통과를 위한 로비 활동을 적극 펼쳐나가기로 했다.
민족학교 윤대중 사무국장은 “이번 서명운동에 남가주 뿐 아니라 새크라멘토 등 타지역 한인들도 적극 참여해 오는 등 한인들의 호응이 컸다”며 “4월 셋째주에 타 커뮤니티 이민자 단체들과 함께 워싱턴 DC 로비데이 행사에 참여, 서명을 전달하고 개별 의원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드림액트’로 불리는 불체자 학생 구제법안(S.1545)은 공화당 오린 해치 상원의원이 상정한 것으로 16세 이전에 미국에 와 5년 이상 거주한 서류미비 학생들에게 공립대학 입학시 거주민 학비 혜택을 주고 일정 요건을 갖추면 영주권 취득 기회도 주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법안은 현재 총 42명의 민주, 공화 상원의원들이 공동 발의 형식으로 이미 지지의사를 표명하는 등 의회 내에서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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