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들리 - 토마스 의원
윌셔포럼
캘리포니아 주정부 재정이 극도로 어려워져 주정부 지원에 상당부분 의존하고 있는 한인 비영리단체들은 이제 적극적으로 홀로 서기에 노력해야 하리라는 지적이 나왔다.
마크 리들리-토마스 주 하원의원(민주·48지구)은 최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사상 초유의 재정난을 겪고 있는 주정부는 각 민간 비영리 단체에 제공되던 지원금을 대폭 감축시키고 있다”며 “한인 단체들도 정부 도움 없이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들리-토마스 의원은 “주정부 지원축소는 공익이 목적인 비영리단체들의 활동을 위축시킨다는 우려감이 한인사회에 팽배한 것은 잘 알고 있지만 고통은 사회 구성원 모두가 분담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지금은 정부 지원금에 의존하던 단체들이 재정원을 다양화시킬 수 있는 기회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리들리-토마스 의원의 지역구는 LA 한인타운 대부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그 자신 한인 비영리단체들이 주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간·직접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비영리 봉사단체의 바람직한 재무구조는 정부 및 사설재단과 서비스가 제공되는 커뮤니티의 지원금이 반반인 상황. 그러나 대부분 한인 봉사단체는 현재 운영자금의 대부분을 연방, 주 정부 지원금과 대기업이 공익사업용으로 분류한 기금에 의존하고 있으며 한인 커뮤니티에서 출연되는 자금은 미미한 실정이다.
민족학교 윤대중 사무국장은 “가장 큰 재정원인 정부기금이 줄어들어 단체들도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이라며 “한인사회의 자체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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