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선정시 고려 사항
풍수를 신봉하는 미국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엘 세군도에 본사가 있는 디렉TV의 최고경영자 미첼 스턴은 LA 최고라고 할 수 있는 풍경을 자랑하는 사무실을 갖고 있었다. 창 밖으로는 먼 산과 분주한 항구, 다운타운 고층빌딩의 파노라마가 펼쳐져 있었다. 그러나 지난주 스턴은 이 사무실을 버리고 하수처리공장을 내다보는 사무실로 자리를 옮겼다. 겉보기에는 하찮아보일지 몰라도 스턴의 생년월일인 5월25일에 태어난 사람에게는 행운이 있는 방이라는 풍수전문가의 조언을 들었기 때문이다.
디렉TV를 입수한 대형 미디어기업 ‘뉴스 코프’(News Corp)의 재벌 루퍼트 머독은 여러 기업 중진들과 함께 이미 3년전에 풍수에서 길조로 여겨지는 8층으로 사무실을 옮겼다.
그외에도 코카콜라, 프락터 앤드 갬블, 휼릿-패카드, 포드 자동차 등 미국 유수의 대기업들이 풍수를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많은 미국 기업들이 풍수를 지키면서도 별난 유행을 따른다는 인식을 피하기 위해 이를 비밀시하는 회사들이 많다는 것이 풍수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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