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오는 6월말로 끝나는 미국의 구호단체 아드라(ADRA)의 평양 빵 공급을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1일 보도했다.
미국의 종교단체인 제7일 안식일 예수재림교회 소속의 국제구호단체인 아드라(Adventist Development and Relief Agency International)가 지난 2002년부터 평양에서 운영하고 있는 빵 공장은 매주 5만 개의 빵을 생산해 어린이 2만5,000명에게 공급해왔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아드라 국제식량지원사업부 루디 몬살베(Rudy Monsalve)국장은 지난 19일 RFA와 인터뷰에서 북한 당국의 요청대로 빵공장 사업이 연장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재료가 부족해 더 많은 빵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이 제공한 빵 공장은 시설이 낡은 것도 문제지만 오븐 등 빵 기계 가동에 필요한 전기가 부족한 것이 더욱 큰 문제라고 몬살베 국장은 말했다.
아드라는 빵과 우유 등 식품 지원 이외에도 사과나무 묘목 제공, 북한 내 소아과 병원시설 개선, 태양열 목욕탕 건설 등 다양한 대북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RFA는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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