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110-85 격파, 스퍼즈전에 이어 2연승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즈가 때늦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6승 40패로 시즌이 이미 물건너간 워리어즈는 17일 오랜도 매직을 상대로 110-85로 승리, 샌 안토니오전에 이어 2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트로이 머피가 부상에서 돌아와 22점을 퍼붓고 5명 선수들이 2자리수 득점을 올리며 선수전원 선전한 워리어즈는 이날 지난주 워싱턴을 상대로 62점을 퍼부은 괴물 트레시 맥그레디를 18점으로 묶는 등 공수에 매직을 압도하며 완승했다.
역시 애틀란틱 조에서 꼴찌를 기록, 워리어즈와 마찬가지로 시즌이 물 건너간 매직은 이날 워리어즈를 상대로한 자존심 대결에서 2쿼터 한때 36-34리드를 잡았으나 워리어즈의 디펜스에 막혀 맥그레디등 득점원이 침묵하며 완패 당했다.
지난 3경기에서 139점을 퍼부은 트레시 맥그레디는 이날 전반에만 야투율 20%를 기록하는 등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워리어즈는 이날 승리로 27승40피로 퍼시픽조 5위로 뛰어 올랐으나 서부 컨퍼런스에서는 12위로, 남은 시즌에서 전승을 기록하지 않는 한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가능하게 됐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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