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장 정비, 보험, 경찰배치료등 대폭 올라
본국 정상 연예인들 대거 초청
OC의 베트남인들은 매년 설날(음력 1월1일)에 즈음해 가든그로브 공원에서 마련되는 ‘텟’ 축제장에 들어가기 위해 입장료 내는 것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이들은 입장료가 베트남 문화와 전통을 다른 커뮤니티에 소개하고, 미국에서 성장하고 있는 2세들에게 계승하는 등 다양한 취지로 개최되는 행사를 보다 알차게 진행하는데 크게 보탬이 되고 있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루 입장료는 성인 5달러, 어린이 4달러.
4월16∼18일 GG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에서 개최되는 ‘OC 한인축제’장을 찾는 사람들도 매일 2달러 정도의 입장료를 낼 공산이 커졌다. 한인 축제 주관처인 OC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권석대)는 축제 개최에 따른 지출이 크게 늘어난 것을 고려, 입장료 징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상공회의소는 먼지가 나지 않도록 축제장 바닥에 고착제를 뿌리는데 2만달러,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이 입게 될 사고 대비 보험료로 4만달러, 축제장에서 불미스러운 사고 방지를 위한 경찰관 배치에 1만달러 등 축제 개최에 따른 지출이 크게 증가, 입장료 징수가 불가피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조항조, 바다, 하리수, 강타, 이지훈씨 등 본국 정상급 가수들이 대거 ‘연예인 쇼’에 출연할 예정이라 이들의 초청 비용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입장료를 받는다는 사실을 공표하지 않았다가 사람들의 불만 급증으로 혼이 났던 상공회의소는 입장료 징수 계획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확정되면 이를 사전에 공개, 양해를 구함으로써 사람들의 불만 해소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입장료를 받는 것은 축제 개최 비용에 보탬이 되는 것 외에도 정확한 입장객을 파악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상공회의소는 올해 축제를 치르는데 25만달러의 경비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수익금은 연말에 ‘GG 한인상가지역’ 미화, GG시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시에 도네이션하는 등 여러 목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상공회의소는 입장료 징수 계획이 확정되면 대신 입장객들에게 한 장에 2달러에 팔고 있는 경품 추첨 티켓을 무료로 배부하며, 입장료 징수는 전문회사에 맡긴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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